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움파

2021~08.06


::움파::

있잖아 넌 내 친구니까 너한테만 주는거야!

절대 절대 아무한테도 말하지마!!

이 구슬은 마법의 구슬이거든…!



움파. 어느 수상한 낡은 문방구에서 처음 발견된 움파는 구슬의 형태를 띄고 있었습니다.

알록달록 영롱한 구슬에 반한 꼬마는 그 구슬을 사게 되었고 곧 평범한 구슬이 아니라는걸 깨달았습니다.

설명서 대로 구슬을 물속에 넣으니 작고 귀여운 친구가 태어났는 걸요!

꼬마는 이 생명체들을 움파라고 부르기로 했답니다.

엄마아빠한텐 비밀로 해야해

움파는 우리의 비밀 친구니까!




<설명서>



1.물속에 넣어주세요.깨끗한 물일 수록 건강한 움파가 태어날 거에요.

2.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주세요.일주일 후에는 비밀친구를 만날 수 있을거에요.

3.벌써 일주일이 지났나요?움파의 탄생을 축하해요!

4.처음으로 마주하는 당신을 좋은 사람으로 인식할 수 있게 귀여워 해주세요.



 목에 달린 구슬은 공기방울이 되어 풍선처럼 부풀고 줄어들 수 있게됩니다.

구슬을 부풀려 물에 둥둥떠 잠을 자거나 놀기도 합니다.

공기방울은 절대 터지지 않습니다.



개체들 마다 차이가 있지만 움파는 전체적으로 지능이 낮으며 자주 까먹습니다.

인간의 언어를 완벽하게 사용할 수 없습니다.

물!사람!안녕!같이 짧은 단어는 말할 수 있지만 이것도 매우 똑똑한 움파들만 가능합니다.

하루의 대부분은 항상 멍때리고 있습니다.



움파는 주기적으로 물을 뿌려줘야 합니다.피부가 마르면 기운이 없어지거든요!

대부분 물속에서 지내지만 시원하고 쾌적한 환경이라면 물 밖에서도 지낼 수 있습니다.

더위에 매우 약하기 때문에 여름날에는 물속에 얼음을 넣어주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
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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